경기 구리시는 내년부터 자체 발주 공사와 용역, 물품 계약 시 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하는 '종이 없는 계약행정'을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서류 제출 온라인 전환은 정부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 계획에 맞춰 계약행정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도가 시행되면 업체들은 문서24와 나라장터를 통해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계약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시와 계약 체결시 서류 제출을 위해 최소 2~3회 이상 시청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이 줄어들게 된다.
시도 종이 계약서류 보관·관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실이나 훼손, 위변조 문제 예방이 가능해져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구리시 관계자는 "종이 없는 계약행정 시스템은 기업 편의 개선은 물론 청렴한 계약행정 구현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며 "12월까지 시스템 매뉴얼 작성 및 직원 교육을 진행해 빠른 시일 내에 시스템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