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주거공간에 예술성을 더하는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거 단지 내 예술작품을 배치해 입주민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 일상에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지난 19일 서울대 오디토리움에서 'S.H.A.A(SNU ICA Hyundai E&C Art Awards)' 공공미술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현대건설과 서울대 문화예술원이 공동 주최한 산학 협력 프로젝트로 젊은 예술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주거 공간에 예술성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첫 개최된 'S.H.A.A'는 서울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회화, 조각, 공예, 가구,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모집했다. 7월 1차 심사와 10월 최종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은 한승엽 작가의 'LINK'가 차지했다. 조형작품 'LINK'는 세 개의 큐브를 체인처럼 연결해 도전, 연대, 위로의 의미를 담았다. 특히 단단한 금속 소재로 가벼운 큐브 형태를 구현한 기법의 창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최우수상은 김태훈 작가의 'N개의 세계'와 김의진 작가의 'FLOW-CYCLE'이 선정됐다. 우수상은 문지현 작가의 '도시를 위한 몰입적 감각 선언문'과 최일준 작가의 '땅과 우리의 낮은 목소리'가 각각 수상했다.
시상식에는 이인기 현대건설 건축주택설계실장과 이중식 서울대 문화예술위원장 등이 참석해 직접 상장을 수여했다. 수상자들에게는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수상작 5점은 이달 입주를 시작하는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스카이라운지, 조경공간, 티하우스에 전시한다. 주거 공간에 전시된 작품을 통해 입주민들은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갖게 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건설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예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