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뉴진스에게 심각한 피해" 민희진, 하이브 임직원 고발…내달 토크 콘서트

빌리프랩에 이어 어도어 임원 고발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 바란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5월 31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임시주주총회 관련 기자회견에서 눈물을 닦고 있다. 김규빈 기자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가 하이브에서 홍보 업무를 맡은 임직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민 전 대표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은 최근 하이브의 박태희 최고홍보책임자(CCO)와 조모 홍보실장에 대한 업무상 배임 혐의 고발장을 서울 용산경찰서에 제출했다.

민 전 대표 측은 "이들이 하이브의 셰어드(Shared·공유) 서비스 PR 조직 소속으로 어도어로부터 수수료를 받으며 뉴진스를 홍보해야 할 업무상 지위에 있었음에도 그 책무를 다하기는커녕, 그 성과를 축소하는 등 어도어와 뉴진스에 심각한 피해를 야기했다"고 고발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들의 죄에 상응하는 형사처벌이 내려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최근 어도어 사내이사직 사임을 발표한 뒤 아일릿의 소속사인 빌리프랩의 임원들을 정보통신망법 상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뿐만 아니라 빌리프랩에 50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그룹 뉴진스(New Jeans)가 21일 오후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SBS 가요대전: 서머(Summer)’ 레드카펫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규빈 기자 2024.07.21


뉴진스가 최후통첩한 기한이 다가오면서 어도어의 입장 표명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뉴진스는 지난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복귀 등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보냈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이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말씀드리는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지난 20일 민 전대표가 입장문을 내고 하이브를 떠나면서 민 전대표의 어도어 대표이사직 복귀는 공식적으로 무산됐다.

일각에서는 어도어가 내용증명을 수령한 지 14일이 지나는 27일 이후 뉴진스가 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내고 소속사와 결별 수순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뉴진스는 지난 16일 한 대중음악 시상식에서 수상 소감으로 "저희가 언제까지 뉴진스일지는 잘 모르겠지만 뉴진스가 아니더라도 뉴진스는 '네버 다이'(Never Die·죽지 않는다)"라고 말해 이러한 관측에 힘을 실었다.

민 전 대표는 다음 달 6일 한화손해보험과 폴인이 주최하는 온오프라인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기획자 민희진, 경계를 넘어 K팝 장르가 되다'를 주제로 강연할 계획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