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원 게시판에 한동훈 대표 가족 명의로 올라온 ‘윤석열 대통령 부부 비방 글’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친윤계인 김민전 최고위원은 “일부 당직자가 게시 글 작성자 중 한 대표와 동명이인이 8명이라고 언론에 얘기했는데 그 자료를 왜 공유하지 않는가”라며 “한 대표를 공격한 글을 작성하면 당에서 고발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나를 공격하는 사람들도 고발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한 대표는 “고발을 준비하는 사람이 없다.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말하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집권당이 민생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여도 모자랄 판에 게시판 논란으로 집안싸움을 할 때인가요.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이 24일 개혁신당 지도부와 만나 “2025년 의대 모집 정지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고집했습니다. 이미 절차가 진행 중인 내년도 입시와 관련한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라는 ‘몽니’를 그만 부리고 여야의정협의체에 참여해 2026년 이후의 의대 정원 재조정을 놓고 협상하는 게 현실적 방안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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