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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지연·황재균, '100억대 신혼집' 시그니엘도 재산 분할 대상?

특유재산으로 분류

재산분할 대상에서 분류됐을 것

사진=지연 SNS 캡처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과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지연이 결혼 2년 만에 갈라선 가운데, 이들의 재산분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황재균은 지난 2021년 서울 송파구 잠실동 소재 롯데시그니엘레지던스 62평형(전용면적 205.32㎡)을 자신의 명의로 67억원에 매입했다. 그는 당시 약 35억원을 대출받았으며 이듬해 9월 전액 상환했다. 현재 이 평형 매물가는 77억~100억원이다. 시그니엘 레지던스는 배우 조인성 등 유명 연예인이 거주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재벌 3세 행세를 하며 거액을 가로챈 전청조씨가 이곳을 단기로 빌렸던 사실이 드러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해 이곳에서 약 1년 6개월 가량 살았다. 하지만 이 집은 황재균이 결혼하기 1년 전 취득해 특유재산으로 분류돼 재산분할 대상에서 제외됐을 가능성이 높다. 혼인 기간이 짧았던 만큼 재산 형성에 지연의 기여도가 적어 황재균 소유로 남았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결혼 기간 형성된 공동 재산이나 소득에 관해 합의 후 재산 분할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세부적인 분할 내용이나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두 사람은 지난 6월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이광길 해설위원은 SSG 랜더스와 KT 위즈의 경기를 중계하던 중 이닝 사이 광고 시간에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이혼 소식을) 신문에서 봤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중계에 들어갔다"며 "확인도 하지 않고 말했으니 내 잘못이 맞다. 정말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당시 지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개인 사정으로 당분간 영상 업로드가 어려울 것 같다"며 유튜브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지난 9월, 법률 대리인을 통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돼 죄송하다”며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고 했다.

황재균도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하기로 합의했다”며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 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21일, 두 사람이 이혼조정신청서를 낸 지 한 달여 만에 조정이 성립되면서 결국 남남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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