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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에퀴노르와 울산 해상품력 발전소 육상공사 합의

엠블렛 욘스가드 구매디렉터(왼쪽부터)와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톨게 나켄 총괄디렉터 등이 20일 인천 송도사옥에서 합의서를 체결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24일 노르웨이 국영 종합에너지기업 에퀴노르의 100% 출자 자회사인 반딧불이에너지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발전소 육상공사를 독점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에퀴노르는 울산항에서 약 70㎞ 떨어진 해상에 발전 용량 750메가와트(㎿)의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소를 2030년까지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전소 완공 시 생산되는 전력은 연간 약 44만 가구에 공급할 수 있는 대용량이다. 두 회사는 20일 포스코이앤씨 인천 송도사옥에서 이 같은 내용의 독점공급합의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포스코이앤씨는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 사업의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이후 해상에서 생산된 전력을 육상으로 송전하는 케이블의 양육점과 지중선로, 육상변전소 건설을 맡게 된다. 현재 에퀴노르는 풍력 고정가격계약 경쟁입찰 참여를 준비 중이며, 낙찰 시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앞서 지난해 8월 에퀴노르와 울산 반딧불이 해상풍력과 추자도 인근 해상풍력의 개발·건설·운송 등의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후 정기 협의체를 운영하며 국내 해상풍력 사업전략과 협력 방안 확대를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탄소감축을 위해 해상풍력 사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철강분야 강점을 보유한 그룹사와의 시너지와 우수한 해상풍력 시공기술력, 울산 해상공사 경험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해상풍력 발전 분야에서 에퀴노르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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