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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법 모르는 북한군 실수로 드론 추락…동료 군인 사상자 다수 발생"

우크라이나 문화정보부 산하 전략소통·정보보안센터(SPRAVDI)가 북한군으로 추정되는 군인들이 러시아 보급품을 받고 있다고 공개한 영상. 연합뉴스




러시아에 파병된 북한군의 조작 실수로 드론이 추락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1일(현지시각) 미 자유아시아방송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 마이클 매콜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미국 연구기관 아틀란틱카운슬이 주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간담회에서 “북한군이 드론 사용법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추락하면서 많은 북한군이 사상을 입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군은 러시아군과 완전히 통합되지 못하고 있으며 언어 소통의 문제와 훈련 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고도 했다.

특히 매콜 위원장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이 러시아와 중국 간의 갈등 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국은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 사실을 좋아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러시아와 중국 간에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상황을 짚었다.

매콜 위원장은 이어 북한군 파병 목적을 두고는 “북한은 유엔에서 추진하는 북한 비핵화 노력을 러시아가 반대하도록 하기 위해 북한군을 러시아에 파병했다”며 “러시아로부터 자금을 지원 받기 위한 것도 또 다른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매콜 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의 중요성도 강조하면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계속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약함을 보이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미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이 중단될 경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또 다른 공격을 하게 해 동유럽 전체가 침공 위험에 놓일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중국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유사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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