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지역 먹거리 공급에 새로운 기틀을 마련할 김해시 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산물산지유통센터 건립 사업’ 사업비와 경남도 특별조정교부금 등 77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1층은 유통 물류 시설, 2층은 사무실로 운영되며 연면적은 2500㎡ 규모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2014년 처음 김해지역 11개 학교에 식재료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2019년에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서울시 영등포구 공공급식센터에 식재료를 공급했다. 현재는 김해시 118개 모든 초·중·고교, 38개 어린이집, 2개 지역아동센터에 공공 급식 식재료를 공급하고 있다.
그동안 먹거리통합지원센터는 김해농산물종합유통센터가 위탁운영해 왔다. 그러나 10년 전보다 공급처가 늘어나고 공급량도 증가하면서 작업 공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공급하는 식재료 92% 이상이 김해산이며, 지역 농산물은 67%를 넘어선다.
시는 우수한 농산물을 생산하게 하고자 기획 생산, 안전성 관리·교육, 학교에서 지역 농산물을 구매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업인은 공공급식 생산자로서 의무를 다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시민들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게 중요한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역할이기 때문이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시먹거리통합지원센터가 공간 확장을 넘어 지역 농산물 유통 혁신, 공공급식 품질 제고, 먹거리 안전성 강화 등 종합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실현할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을 발전시키고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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