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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전국서 3만 9240가구 쏟아진다…서울은 4331가구 [집슐랭]

작년보다 분양 물량 97%나 늘어

대단지 '서울원 아이파크' 등 주목

공급 부족 수도권에 청약 몰릴듯





신축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11월 전국 49개 단지에서 3만 9240가구가 분양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7% 늘어난 물량으로, 수도권에만 2만 904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공급 부족 불안감에 새 아파트 수요가 이어지며 이달에도 청약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부동산 프롭테크 기업 직방의 조사에 따르면 이달 서울 4331가구를 포함해 전국 3만 9240가구의 새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2만 5135가구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1만 3822가구로 가장 많고 이어 서울이 4331가구, 인천이 2751가구로 뒤를 이었다. 지방에서는 충남이 625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강북 지역의 대단지 분양이 눈길을 끈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 개발사업으로 공급하는 ‘서울원 아이파크’는 총 1856가구가 분양된다. 서울원 아이파크 분양가는 3.3㎡당 3800만~3900만 원대에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적용하면 국민 주택형인 전용 85㎡의 최고 분양가는 12억 원이 넘는다. 지난 7월 인근의 장위6구역을 재개발해 공급된 ‘장위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보다 높은 분양가다.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3507만 원을 기록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중랑구 상봉동 ‘더샵퍼스트월드’는 중랑9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사업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999가구 규모로 건립된다. 강남권에서는 방배 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리츠카운티가 일반분양에 들어간다.

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평택시, 의왕시, 인천시 등에 분양 물량이 몰려 있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자이퍼스니티(2737가구), 평택시 장안동 평택브레인시티한신더휴( 991가구), 의왕시 월암동 의왕월암지구1차디에트르B2BL(703가구) 등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인천에서는 미추홀구 학익동 인하대역푸르지오에듀포레 1500가구, 서구 마전동 검단신도시파밀리에엘리프 672가구 등이 분양 예정이다.

분양 물량이 몰리면서 지역별·단지별 청약 양극화도 뚜렷해질 전망이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은 가격 상승 여력을 기대한 청약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지방은 미분양 문제와 ‘다주택자 규제’로 인한 투자수요 유입이 제한돼 청약 수요가 많지 않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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