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출판협회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오션스위츠 제주호텔에서 제39회 대학출판인 연수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전국의 대학 출판부 43곳이 회원교로 참여하고 있는 한국대학출판협회는 매년 회원교 교직원들의 역량 강화와 노하우 공유를 위해 대학출판인 연수회를 개최하고, 대학출판 발전에 기여한 교직원들에게 ‘올해의 대학출판인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 연수회에는 박찬수 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사무처장과 김기태 세명대 미디어콘텐츠창작학과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먼저 박 전 처장은 ‘대학출판의 연대, 대학출판의 미래’라는 주제로 일본의 대형 출판사 ‘고단샤’의 디지털 시프트 전략 등을 소개하며 대학출판부가 정체성을 재정립하고 새로운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대학출판인들이 자주 접하게 되는 저작권 분쟁 사례와 해결방안 등을 소개해 참석자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장혜정 한국외대 지식출판콘텐츠원 팀장은 지난해 전자책 개발 사업의 매출이 전전년 대비 2069% 성장한 사례를 소개했다.
연수회에서는 대학출판의 발전에 이바지한 대학출판인 4인에게 ‘2024 올해의 대학출판인상’을 시상했다. 본상은 이태일 한국방송통신대 출판문화원 팀장이 수상했다. 이 팀장은 대학출판부 최초로 물류센터를 신축하는 등 23년간 대학출판부의 성장에 힘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기획·편집부문상은 심영주 연세대 출판문화원 대리, 마케팅·관리부문은 박재희 계명대 출판부 팀원, 공로부문은 김보라 충남대 출판문화원 사원에게 돌아갔다.
심영주 연세대 출판문화원 대리는 “뜻밖의 큰 상을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대학 출판부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자세로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선호 한국대학출판협회 이사장은 "이번 연수회에서 우리 대학출판부의 미래 전략을 모색하는 데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제안됐다”면서 “실제 실무에서 적극 활용해 보시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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