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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한국어 교사에 'K교수법' 전파한다

서울시교육청, 獨서 교원 연수

"서울 교육 우수성 알리는 기회"

한글날을 하루 앞둔 10월 8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열린 제30회 외국인 한글백일장에 참가한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글을 주제로한 작품을 만들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교육청이 주프랑스한국교육원·주독일한국교육원과 함께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10개국 한국어 교원 38명을 대상으로 ‘유럽권 한국어채택교 교원 연수’를 실시했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연수는 ‘국어교육 기반 국제교류 활성화 시범교육청 사업’의 일환으로 서울시교육청과 주프랑스한국교육원, 주독일한국교육원이 유럽 내 한국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공동으로 기획했다. 연수 대상은 각 학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K-Pop과 K드라마 등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유럽 10개국 한국어 교원 38명이다.

국가별 연수 참가자 수는 △프랑스 6명 △독일 15명 △영국 9명 △네덜란드 1명 △노르웨이 1명 △루마니아 1명 △불가리아 2명 △아일랜드 1명 △오스트리아 1명 △헝가리 1명이다. 연수 프로그램은 △한국어교수법 △에듀테크 활용 교육 등 유럽 내 한국어 교육여건을 고려해 현지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구성됐다.



한국어교수법 시간엔 중도입국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시교육청 다+온센터 한빛마중교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강사를 초청해 수준별 한국어교육법 등 외국인 눈높이 맞춤형 교수 방법을 실습했다.

에듀테크 활용 교육은 서울시교육청의 ‘글로벌 디지털 선도 교사단(LEAD)’을 통해 △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만들기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수업 만들기 등 현지 인프라를 고려한 맞춤 강의로 구성됐다. 아울러 국가·학교 간 네트워킹 시간을 마련해 유럽 내 한국어 교육의 경험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전 세계적으로 한국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높은 상황에서 한국어 교육의 전문성 향상 지원으로 서울교육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라며 “서울교육의 콘텐츠가 유럽뿐만 아니라 전 세계 한국어 교육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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