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최근 ‘경부선‧경원선 지하화 및 상부부지 개발 기본구상안’을 마련해 서울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본구상 대상은 서울역~한강철교 4.5㎞(경부선) 구간과 용산역~한남역 6.0㎞(경원선) 구간이다.
구는 철도지하화를 통한 도심공간의 혁신적 재창조를 위해 서울역과 용산역을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연계한 ‘대한민국 산업핵심 글로벌 업무벨트’로 육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경원선은 한강변을 따라 연결된 역사 부지와 선로 부지을 활용하는 동시에 용산공원과 녹지축을 연결해 휴식·여가벨트로 조성하는 구상이다. 구는 경부선과 경원선 부지 개발은 경제적 가치가 충분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지하화사업에 필요한 비용은 철도부지개발사업에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희영 구청장은 “이번 기본구상안은 구민의 염원을 담아 도출됐다”며 “지하화 사업이 조속히 추진돼 지역 단절을 해소하고 서울의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