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최근 ‘2024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 최종 발표회’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인하대 지역사회협력위원회가 주관하는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인하대 학생들이 인천지역의 현안 해결을 위해 아이디어를 내고, 구체적인 사업 계획까지 수립하는 프로그램이다.
인천에 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창의적인 방법으로 지역 문제를 해결하는 게 목표다.
인하대는 올해 공모전에서 인천과 연관된 다양한 아이템을 참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정하도록 했다. 총 71개 팀, 286명의 학생이 공모전에 참가하는 등 좋은 호응을 보였다.
참가 학생들은 외국인 노동자, 구도심 격차 해결, 도시 브랜딩, 지역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팀 중 8개 팀이 심사를 거쳐 최종 발표회에 나섰다. 최종 발표회 심사 결과 가장 뛰어난 아이디어를 발표한 ‘Insolution’팀이 총장상을 받았다.
Insolution팀은 인천의 외국인 노동자 전용 산업재해 보상보험 가이드라인 애플리케이션을 제안했다. 이들이 제안한 애플리케이션은 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산재 대리신청, 사례 검색, 자주 묻는 질문, 주변 지원센터 검색 등으로 구성됐다.
지역사회협력위원장상(1개 팀), 인천시의회 의장상(1개 팀), 지역혁신상(4개 팀), 굿아이디어상(1개 팀)에 대한 수상도 이어졌다.인하대는 지역사회, 지자체 등과 협력해 수상팀이 수립한 사업 계획을 직접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지역상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고민하면서, 인천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높이는 게 주된 역할”이라며 “학생들이 발표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지역사회 곳곳에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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