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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한번 열리는 신비의 숲…남양주 '광릉숲 축제' 4만명 발길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된 광릉숲

9개 단체·200명 자원봉사자 축제 주도

주광덕 시장 "남양주 대표 축제로 지원"

남양주 광릉숲길. 사진 제공=남양주시




경기 남양주시는 지난 28~29일 진접읍 광릉숲 일대에서 열린 ‘제19회 광릉숲축제’가 방문객 4만여 명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폐막했다고 30일 밝혔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자연 환경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축제 기간 비공개인 숲길이 개방되고, 교통 혼잡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셔틀버스를 처음으로 운행해 많은 이들의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행사 첫날 열린 개막식에는 주광덕 남양주시장 및 지역 국회의원, 시민이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축하했으며, 개막 퍼포먼스와 쇼콰이어그룹 하모나이즈의 축하 공연이 진행돼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또 방문객들은 청명한 가을 날씨 속에서 광릉숲 입구에서 열린 플리마켓 ‘광릉숲마을장’을 둘러보고, 숲길을 걸으며 다양한 포토존과 쉼터를 체험했다.



광릉숲 축제 플리마켓. 사진 제공=남양주시


이와 함께 ‘광릉숲테이지’에서 소규모 버스킹 공연을 즐기며 자연과 문화를 동시에 경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크낙새 축구장에서도 지역 대학 및 시민 공연단체 15개 팀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축제는 시민들이 주도한 축제로, 남양주시북부자원봉사센터를 중심으로 9개 단체와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주차 안내는 물론, 축제 안내 및 현장 정리 등 축제의 원활한 진행을 도와 성공적인 축제 운영을 이끌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광릉숲축제가 시민들과 자원봉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었다”라며 “미래가 더 기대되는 광릉숲 축제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인 발전을 모색하고, 남양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릉숲은 국내에서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생물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물 다양성의 보고(寶庫)로, 지난 2010년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세계적으로도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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