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큐텐그룹 계열사 인터파크커머스의 자율구조조정 지원(ARS) 프로그램 기간을 한 달 연장했다.
서울회생법원 제2부(재판장 안병욱 법원장)는 24일 인터파크커머스의 ARS 기간을 다음달 23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법원은 인터파크커머스의 M&A(인수합병) 절차를 위한 실사, 매각주간사 선정 및 협상 준비를 위해 추가적인 시간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
ARS는 법원이 회생 신청을 받은 뒤 회생절차 개시를 보류하고, 채무자와 채권자가 자율적으로 구조조정을 협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간은 1개월 단위이며 최장 3개월까지 연장 가능하다. 법원은 지난 8월 인터파크커머스 ARS 절차 진행을 승인한 후 회생절차 개시 여부를 이달 23일까지 보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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