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막 데뷔한 20세 호주 골프 선수가 실명 위기에 놓였다. 지난 20일 프로암 경기 중 골프공에 눈 부위를 맞은 것이 원인이 됐다.
호주 매체인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2일(현지 시간) "제프리 관이 지난 20일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베이트만스 베이의 클럽 카탈리나에서 열린 프로암 대회 도중 아마추어 참가자가 친 티샷에 눈 부위를 맞았다"며 "이후 인근 병원을 거쳐 캔버라의 안과 전문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어느 쪽 눈을 다쳤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관의 코치인 폴 데이비스는 "다중 안와골절로 인해 시드니에 가서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며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관은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PGA 투어 프로코어 챔피언십에서 정규 투어 데뷔전을 치렀으며 컷 탈락한 뒤 호주로 이동해 이번 프로암 경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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