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은 미국 휴스턴에서 열리고 있는 가스텍 2024에서 HD현대미포가 개발한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과 ‘18K LNG 벙커링선’에 개념승인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개념승인(AIP·Approval In Principle)은 조선해양 및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제작되지 않은 개념 설계에 대한 원칙 승인을 뜻하는 것으로, 개발 대상의 안전성과 성능의 타당성을 검증하는 단계다.
HD현대미포는 친환경선박에 대한 수요에 대응하고 벙커링 선박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암모니아·LNG 벙커링선을 개발했다.
23K 암모니아 벙커링선에는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한 기본 설계와 화물 시스템 설계를 적용했고 18K LNG 벙커링선에도 가스 운반선 기술력을 담은 설계를 수행했다.
KR은 선급 규칙과 국내외 규정을 검토해 이들 설계의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했다.
김연태 KR 전무이사는 “앞으로도 암모니아 벙커링 선박 관련 기술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 개발을 위한 기술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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