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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102명"…'가마솥 더위'에 온열질환자 누적 2407명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휴대용 선풍기로 더위를 식히며 걷고 있다. 뉴스1




계속되는 폭염으로 13일 하루에만 온열질환자 100명 이상이 추가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행정안전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기준 온열질환자는 102명 추가됐다. 이에 따라 5월 20일부터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도 2407명으로 늘었다. 이날 폭염으로 인한 추가 사망자는 없다. 올해 누적 사망자는 전날과 같은 21명이다.



폭염으로 돼지와 가금 등이 폐사하며 가축 피해도 이어지고 있다. 돼지 4만8000마리, 육계 등 가금류 71만5000마리 등 가축폐사 규모는 총 76만3000마리다. 양식피해는 94만9000마리로 집계됐다.

현재 폭염주의보는 부산, 인천, 울산, 강원, 충북, 경북, 경남 등 39개 구역에, 폭염경보는 서울, 대구,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충남, 경북 등 134개 구역에 내려졌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당분간 최고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서쪽 지역과 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이날 일 최고 체감기온은 용인 38.6도, 안성 38.3도, 공주 37.3도, 담양 37.3도, 인천 37.2도, 서울 37.1도 등이다.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오후 7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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