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음식과 숙박에 대한 관광객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까지 나서 고품질 서비스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제주도 숙박업계가 관광객에게 더 따뜻한 환대와 편안한 머묾, 쾌적한 공간 등을 제공하기로 뜻을 모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도청 탐라홀에서 '숙박 분야 제주와의 실천 한마음 결의 대회'를 열었다. '제주와의 약속'은 제주 관광의 혁신적 전환을 위해 도민과 관광사업체가 협력하는
민관 협력 실천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엔 오영훈 제주지사와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를 비롯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도 참석해 힘을 보탰다.
참석자들은 '더 따뜻한 환대, 더 편안한 머묾, 더 쾌적한 공간, 고품격 서비스'란 결의 문구를 외쳤다.
여행 인플루언서 윤제주와 35년 경력의 김병석 팔레스호텔 총지배인, MZ세대인 박성균 에코그린 리조트 지배인은 '제주 숙박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오 지사는 인사말에서 "제주 관광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바로잡고 신뢰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며 "제주 관광 혁신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불편 신고센터 개설, '제주와의 약속' 캠페인 확산을 통해 제주 관광 품질 개선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제주도내 숙박업소는 총 7422곳, 객실 수는 총 7만9380개다. 업소 수로 보면 농어촌 민박이 전체의 80%(5916곳), 객실 수로 보면 농어촌 민박이 전체의 42%(3만3377실)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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