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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사상 첫 '광복절 경축식' 취소…"김형석 관장의 가벼운 인식"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독립기념관이 15일 열기로 했던 광복절 경축식을 돌연 취소했다. 광복절 경축식이 개최되지 않는 건 1987년 8월 15일 독립기념관 이후 처음이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12일 "그동안 광복절 경축식은 정부, 충남도, 천안시와 함께 열거나 자체 행사 등의 방식으로 매년 진행해 왔다"며 "올해는 신임 관장님이 정부 주최 광복절 기념행사에 참석하기로 하고 자체 경축식을 열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은 그동안 정부 주관 광복절 경축식과 별도로 매년 광복절이면 자체 경축식을 해왔다. 이 같은 이례적 상황의 중심에는 최근 독립기념관장에 임명된 김형석 관장이 있다. 김형석 신임 관장이 광복절 당일 대통령 주최 정부 행사에 참석 요청을 받아 경축식 행사 진행이 어렵게 됐다는 게 독립기념관 측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지난 6일 정부가 임명한 김 신임 관장을 둘러싼 ‘뉴라이트’ 논란은 한동안 잦아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독립기념관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광복절 경축식을 별안간 취소해 광복절에 대한 너무나 가벼운 인식을 드러내고 많은 국민에게 당혹감과 실망을 줬다”며 김 신임 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김 관장은 지난해 말 보수단체 강연에서 1945년 8월 15일이 광복이 아니라고 주장하거나, 대한민국 임시정부 법통을 계승한 헌법전문 마저 상식적으로 성립되지 않는다고 언급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10일 독립기념관 겨레의마루에서 열린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 철회 집회'에서 참가자들이 관장 사무실이 있는 겨레누리관으로 행진하고 있다. 뉴스1


독립기념관 경축식은 취소됐지만 15일 오후 2시30분부터 열리는 공군 특수비행단 '블랙이글스' 에어쇼, 가수 ‘코요태’ 공연 등 경축 문화행사와 특별 전시, 체험행사 등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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