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동권리 전문 비영리기구(NGO) 굿네이버스가 기부자와 함께 해외 마을을 후원하는 ‘비 마이 히어로즈(BE MY HEROES)’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비 마이 히어로즈는 누구나 후원을 통해 한 마을을 변화시키고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주는 ‘히어로즈(영웅)’이 될 수 있다는 뜻에서 만들어진 캠페인이다.
굿네이버스는 이 캠페인을 통해 우간다 오부텟 마을을 첫 번째로 지원한다. 오부텟 마을은 오염된 우물이 유일한 식수원으로, 지역 주민들은 수인성 질병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또 마을 내 보건 센터가 부족해 보건 서비스 접근율이 떨어진다. 아이들이 학업을 이어갈 수 있는 중등학교도 없다.
굿네이버스가 오부텟 마을을 지원하기 위해 목표로 하는 1차 모금액은 1억 5000만 원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과 아동 5800명을 대상으로 1년간 식수 시설 설치·보건 의료 시설 개선·교실 건축 및 환경 개선 등 사업을 진행한다.
팬클럽·기념일 기부 등 나눔을 결심한 특별한 이유가 있는 개인과 단체라면 누구나 굿네이버스 홈페이지에서 일시 후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하면 홈페이지에 나눔 스토리가 게시된다. 100만 원 이상 후원 시 오부텟 마을 사업 결과 보고서를 받을 수 있다.
현대중 굿네이버스 대외협력실장은 “전 세계 곳곳에는 여전히 오염된 물을 마시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는 아동이 존재한다”며 “비 마이 히어로즈 캠페인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는 작은 마음들이 모여 한 마을을 위한 커다란 변화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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