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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38.6도, 포항 38도 등 찜통더위 ‘절정’…열대야 지속

대구도 37.2도로 올해 지역 최고 기온

여름 휴가철이 절정에 달한 3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해수욕장이 더위를 식히는 피서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대구와 경북 지역의 3일 낮 최고 기온이 38.6도까지 오로는 등 찜통더위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낮 최고 기온은 경주 38.6도, 포항 38.0도, 대구 37.2도, 김천 37.1도, 청도 37.1도, 의성 36.9도, 구미 36.7도 등을 기록했다.

대구(37.2도)와 영덕(36.2도), 봉화(33.4)는 지역별로 올들어 가장 높은 기온이다. 경주는 전날 낮 최고기온이 38.9도까지 치솟아 전국에서 가장 무더운 날씨를 보인 데 이어 이날도 38도를 넘었다.



대구와 경북에 폭염경보(울릉도·독도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당분간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

대구는 14일 연속 열대야를 기록했으며 경북 곳곳도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내일(4일)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아침 최저기온은 24∼28도, 낮 최고기온은 30∼36도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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