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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활동명 그대로 쓴다…"YG 상표명 무상으로 양도"

지드래곤. 사진 제공=갤럭시코퍼레이션




그룹 빅뱅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로부터 활동명 '지드래곤', '지디' 등에 대한 상표권을 대가 없이 양도받았다.

1일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 관계자는 "현재 갤럭시코퍼레이션이 '지드래곤', '지디' 등의 상표권을 가지고 있는 것이 맞는다"며 "YG 양현석 대표의 배려로 대가 없이 상표권을 넘겨받았다"고 밝혔다. YG 관계자도 "지드래곤 등의 상표권을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양도했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거짓말', '하루하루'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YG와의 전속 계약이 만료된 뒤 지난해 갤럭시코퍼레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다.



YG가 자신들이 갖고 있는 가수들의 상표권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YG 소속 '아이콘' 멤버들이 전속 계약을 끝낸 뒤 143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할 당시에도 팀명을 쓸 수 있게 했다.

가요계에서는 아티스트가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활동명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는 사례가 있었다. 그룹 하이라이트는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에서 상표권 분쟁으로 비스트라는 이름을 포기했다가 최근 전 소속사로부터 상표권을 넘겨받기도 했다.

한편 지드래곤은 현재 새 음반 막바지 작업 중이다. 그의 솔로 음반은 2017년 6월 발매한 미니 2집 '권지용'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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