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31일(현지시간) 영국 코번트리 워릭대학교에서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EKMOA)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국제공동연구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영국 버밍엄·코번트리에서 열리는 ‘유럽-한국과학기술회의(EKC) 2024’에 부산시와 부산테크노파크,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 참여기업 등이 참석하면서 이뤄졌다.
EKC는 영국의 한국과학기술인협회(KSEAUK)를 비롯해 독일(VeKNI)·프랑스(ASCOF)·오스트리아(KOSEAA)·핀란드(KOSESA)·스칸디나비아(KSEA)·네덜란드(KOSEANL)·스위스(KSASE)·벨기에(KOSEAB) 등 8개 유럽 주재 한국과학기술인협회가 함께 주최하는 영국 최대 규모 한국-유럽과학기술인학회다.
한-유럽조선해양전문가협회는 유럽 내 조선해양 분야 한국인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합체로 현재 영국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돼 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배출규제 대응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특구 사업에 참여한 부산 기업이 유럽 연구자들과 차세대 조선해양기술 국제공동연구개발을 함께 추진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선박 온실가스 통합관리 설루션, 암모니아 벙커링 탱크로리 안전관리시스템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협력 체계 구축, 지적재산권 관리, 사업성과 공동홍보 등을 한다.
부산시는 현지에서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특구에 적용할 친환경 선박 규제 해소, 국제공동연구개발 실증·상용화 방안 등을 논의하는 원탁회의도 했다.
시는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에서 친환경·디지털 자율운항 선박 등 미래형 선박 중심 선박기자재·선박관리 산업을 육성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박동석 부산시 첨단산업국장은 “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글로벌 혁신 특구 지정으로 그간 규제로 정체돼 있던 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국제공동연구개발과 실증·인증을 적극 지원해 특구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기업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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