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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 밀착에 2년 7개월 만의 한중 외교차관 대화 개최

오는 24일 서울에서…중국이 먼저 제의

김홍균 외교부 1차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한중 외교안보대화에 앞서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자리를 안내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바오췬 중국 중앙 군사위 국제군사협력판공실 부주임, 쑨웨이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 김홍균 1차관, 이승범 국방부 국제정책관. 뉴스1




북러 밀착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한국과 중국이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는다.

19일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마자오쉬(馬朝旭)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오는 24일 서울에서 10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개최한다. 대화에서 양 차관은 양자관계, 한반도 문제, 지역·국제정세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는 2021년 12월 화상 형식으로 열린 지 약 2년 7개월 만이다. 지난 5월 윤석열 대통령과 리창 중국 총리 간 회담에서 양국 간 외교·안보 분야 소통 채널을 본격적으로 재가동하기로 함에 따라 열린다.

이번 대화는 중국에서 먼저 회의 개최를 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과 러시아가 군사동맹에 준하는 조약을 체결하고 전방위적 협력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북러 밀착에 상대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는 중국이 한국과 전략적 협력 동력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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