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명 베스트셀러 작가가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NYP) 보도에 따르면 미국 동부 뉴햄프셔주 엑서터 경찰은 지난 10일 베스트셀러 작가인 브렌던 뒤부아(64)를 아동 음란물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뒤부아는 아동 음란물 소지와 관련한 6개 혐의를 받는다. 다만 세부적인 혐의가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며, 뒤부아는 현재 임시 구금된 상태다.
현지 매체가 입수한 형사 고소장에 따르면 뒤부아는 아동 음란물을 최소 35개 소지하고 있었다.
앞서 경찰은 뒤부아의 자택에서 하드 드라이브와 노트북을 압수했다. 해당 저장 매체에는 5600개 이상의 아동 음란물 이미지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뒤부아의 소설 11권을 출간한 출판사 측은 “뒤부아의 심각한 혐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뒤부아의 책에 대한 모든 홍보와 판매를 즉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뒤부아는 주로 미스터리와 스릴러 작품을 출간했다. 이 중 다수는 문학상을 수상하거나 후보에 올랐으며 대표작으로는 ‘루이스 콜(Lewis Cole)’ 시리즈가 있다. 국내에도 ‘갈릴레오의 아이들’ ‘뉴욕 미스터리’ 등 그의 작품이 수록된 책이 변역돼 출간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