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나눔 문화를 활성화하고자 전국 최초로 동네 마트를 연계한 푸드마켓을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8일 관내 마트 5곳과 '우리동네 푸드마켓'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당 사업은 저소득 취약가구가 집 가까운 곳에서 편리하게 원하는 식품과 생필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량진·상도·흑석·사당·대방 권역별로 1곳씩 총 5곳의 마트를 푸드마켓으로 지정해 운영한다.
구는 기업과 개인으로부터 기부받은 식품·생활용품을 저소득 취약계층에 나누는 동작푸드마켓(사당로17길 8)을 운영 중인데, 푸드마켓에 대한 주민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달부터 동주민센터를 통해 저소득 취약가구 100여 명을 선정하고 우리동네 푸드마켓에서 식료품을 구매할 수 있는 선불금 충전방식으로 1가구당 월 5만 원씩 최대 6개월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박일하 구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저소득 취약가구에 꼭 필요한 식품 및 생필품을 신속하게 지원하고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설 것"이라며 "촘촘한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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