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선율이 미국 3대 피아노 콩쿠르로 꼽히는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선율은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국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선율은 이번 콩쿠르 우승과 함께 청중상과 학생 심사위원상도 함께 수상했다. 그는 파이널 1라운드에서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2라운드에서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협주곡 3번을 연주했다. 이번 우승의 특전으로 5만 달러와 함께 뉴욕에서의 공연, 유타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레코딩 발매 등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지나 바카우어 국제 피아노 콩쿠르는 1976년 시작된 콩쿠르로, 클리블랜드 국제 피아노 콩쿠르,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함께 미국 3대 콩쿠르로 불린다.
선율은 비제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위와 청중상, 윤이상 국제음악콩쿠르에서 3위를 수상한 재원이다. 선율은 다음달 1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단독 리사이틀 무대를 갖고 프로코피예프 피아노 소나타 8번, 브람스의 헨델 주제를 위한 변주곡과 푸가와 드뷔시, 쇼팽의 곡들을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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