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커피산업 육성 전략을 담은 ‘제1차 부산시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마련해 시행에 나선다.
28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시청 회의실에서 커피산업발전협의회를 열고 향후 3년간 추진할 ‘제1차 커피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커피산업발전협의회는 부산 커피산업 발전에 관한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로 커피 관련 전문가와 종사자, 단체원 등 10명으로 꾸려졌다.
기본계획은 ‘커피산업과 문화를 선도하는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을 비전으로 커피산업 육성체계 구축, 커피산업 기반 시설 조성, 기업 육성 및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커피도시 부산 브랜딩 등 4대 추진전략과 14개 전략과제, 30개 단위과제가 담겼다.
시는 이를 추진하는데 340억 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먼저 커피도시부산포럼을 운영하는 등 커피산업 민관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커피 생·원두의 이력 정보를 관리하는 부산형 커피 인증제 개발, 커피산업 신사업 창출 환경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커피산업 혁신과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부산커피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고 커피산업 집적화 및 기업 유치, 부산형 커피산업 관광·기반 시설·물류·유통 기반 마련 등을 추진한다.
특히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커피산업과 융복합해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커피산업 일자리 창출, 창업지원, 전문인력 양성, 커피 교육 활성화, 맞춤형 마케팅, 판로개척 등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커피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 밖에 커피 관광코스 개발, 부산형 커피 개발, 지역 커피 축제 지원 등으로 커피문화도 확산한다.
시 관계자는 “커피와 부산의 자연·문화·관광 자원이 유기적으로 연결된 강점을 활용해 커피산업을 지속 가능한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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