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후암동과 영등포구 신길동 일대 2곳이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됐다.
서울시는 전날 열린 ‘2024년 제3차 재개발 후보지 선정위원회'에서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 2곳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신통기획 재개발 후보지는 총 65곳이 됐다.
선정된 곳은 용산구 후암동 30-2 일대와 영등포구 신길동 314-14 일대 등 2곳이다. 시는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한 지역 중 주민 추진 의사를 적극 반영해 찬성 동의율이 높고, 반대 동의율이 낮은 지역을 대상으로 우선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길동 일대는 노후도와 호수밀도가 높고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고 주민동의율이 높은 지역이다. 후암동 일대는 표고차가 약 50m에 달하는 구릉지에 위치한 밀집 주택지역으로, 주거환경개선이 시급하고 주민동의율이 매우 높은 지역이다. 특히 후암동 일대는 서울시 고도지구 높이규제 완화계획과 함께 산자락 저층주택가의 주거단지계획 등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검토돼 선정됐다.
후보지로 선정된 구역은 올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용역을 착수하고 주민의견을 수렴해 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재개발 후보지 투기방지대책에 따라 이번에 선정된 신통기획 재개발구역은 ‘권리산정기준일’이 ‘자치구청장 후보지 추천일’로 적용되며, 향후 토지거래허가구역 및 건축허가제한구역으로도 지정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선정된 후보지는 기반시설이 열악하고 주거환경개선이 필요한 지역으로, 재개발사업을 통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해 주거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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