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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현장서 신원불상 시신 일부 수습

소방당국, 수색 중 발견…실종자 여부 미확인

소방관들이 25일 오전 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 화재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손대선 기자




경기 화성시 일차전지 업체 아리셀 공장 화재 현장에 대한 내부수색 과정에서 신원불상의 시신 일부가 발견됐다.

화성소방서는 25일 오전 화재 현장에서 브리핑을 열어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한 장소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이틀 째인 이날 이른 아침부터 인명 구조견 2마리를 투입해 수색하다 시신 일부를 수습했다.

다만 수습한 시신 일부가 화재 현장에 있다가 연락이 끊긴 실종자 1명의 것인지는 정확한 감식을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로 인한 사망·실종자 총 23명 중 한국인은 당초 2명에서 5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한 한국인 중 중국에서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이 1명 포함돼 있다. 나머지 사망자는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이다. 성별로는 남성 6명, 여성 17명이다.

경찰은 업체 측의 근로자 명단 등을 토대로 여러 차례 확인 작업을 거친 끝에 사망·실종자의 국적 분류를 마쳤다.

경찰과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10분께 화재 현장으로 진입해 사고원인 규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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