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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서 이틀째 주문한 자동차 못 받고 수리도 못해 난리?

사이버공격에 북미 전역 1만여개 자동차 딜러 업무 마비

"19, 20일 이틀 걸친 사이버 공격 여파로 전산망 가동 중단"

AFP 연합뉴스




미국의 자동차 판매관리 소프트웨어 제공업체인 'CDK 글로벌'(이하 CDK)가 사이버 공격을 받으면서 북미 전역에서 1만 곳이 넘는 자동차 딜러 업체의 업무가 며칠째 차질을 빚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CDK는 지난 19일과 20일 이틀에 걸친 사이버 공격 여파로 전산망 가동이 중단된 상태다.

회사 측은 20일 2차 공격이 이뤄진 뒤 자동차 딜러사들에 시스템 복구까지 며칠 더 소요될 수 있다고 알렸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다.

CDK는 북미 지역에 차량 판매관리 시스템인 딜러십관리시스템(DMS)을 제공하는 업체다.



DMS는 딜러사에 차량 및 부품 재고관리, 판매 및 정비 관리는 물론 금융·보험 서비스 관리까지 딜러사 업무 전반에 관한 전산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때문에 이미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도 차량 인도 시기가 지연되거나 차량 정비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의 DMS 업체들이 시장을 지배하다 보니 CDK 제품을 사용하는 딜러사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1만5천여 곳에 이른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사이버 공격 여파로 CDK의 모회사인 투자회사 브룩필드 비즈니스 파트너스의 주가는 전날 7% 급락했다.

브룩필드 비즈니스 파트너스는 2022년 CDK를 64억달러(약 9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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