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은 두산건설, HL디앤아이한라, 메이크순과 공동으로 개발한 ‘배관 지지용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 제조·시공 기술’이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4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는 지진 하중으로 인한 배관의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개발됐다. 지진 발생 시 멀리 떨어진 배관의 손상을 막지 못하는 기존 2방향 흔들림 방지 버팀대 기술을 보완한 게 골자다. 특히 버팀대가 지지할 수 있는 배관의 길이가 더 길어 공사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자재 사용량을 기존 기술보다 약 51% 줄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롯데건설은 현재 부산 ‘백양산 롯데캐슬 센트럴’과 ‘서면 롯데캐슬 엘루체’, 서울 강동구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에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새로운 소방 배관 흔들림 방지 버팀대는 자재 사용량과 폐기물 사용량을 줄이면서도 내진성능을 향상시키는 친환경 공법”이라며 “앞으로도 녹색기술 개발과 현장 적용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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