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6·10 민주항쟁은 민주주의의 역사적 전환점"

■6·10 민주항쟁 37주년 기념식

"대통령 직선제 이루고 全분야서 토대 다져"

"미래세대, 민주주의 가치 높일 수 있게 힘쓸 것"

한덕수(가운데) 국무총리가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37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6·10 민주항쟁 37주년을 맞아 "6·10 민주항쟁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적 전환점이 됐다"며 "민주화를 위해 애써준 모든 분들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1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6·10 민주항쟁 37주년 기념식에서 "민주항쟁으로 대통령 직선제를 이뤄내고 모든 분야에서 민주주의 토대를 다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민주항쟁의 고귀한 정신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할 소중한 유산"이라며 "정부는 더 성숙한 민주주의를 바탕으로 자유롭고 정의로운 나라, 평화롭고 번영하는 나라를 이루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주권이 확실히 보장되고 민간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시장경제와 건전재정을 기조로 경제체질을 민간주도 성장으로 바꾸고 있고 피부로 느끼는 민생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약자복지를 국정운영의 핵심기조로 삼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회적 약자를 두텁게 보호하는 데 힘쓰고 있고 개혁과제를 풀어가며 사회적 통합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 총리는 "올 하반기 민주화운동기념관이 개관한다"며 "민주주의 발전 경험을 국제사회와 나누며 미래세대들이 민주주의 가치를 더 드높일 수 있게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