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이달의 소녀 출신 멤버 이브가 멤버들과의 우정을 자랑했다.
29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첫 솔로 EP '루프(LOOP)'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이브는 "이달의 소녀는 고향 같은 곳"이라고 밝혔다.
이브는 지난 2017년 이달의 소녀로 데뷔해 사랑받았으나, 2021년 츄를 시작으로 멤버들이 전 소속사와 법적 분쟁을 거치며 3년 이상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브는 2023년 6월 전 소속사와 전속계약 분쟁을 끝내고 새 소속사 파익스퍼밀에 둥지를 틀었다.
이브는 "그동안 그룹 활동을 하며 '어떻게 하면 우리 그룹이 다같이 시너지를 낼까', 그룹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면, 공백기를 가지며 이제는 내가 음악적으로 개인적이고 솔직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멤버들 또한 제 생각을 지지해 줘서 힘이 됐다. 이를 기반으로 솔로 활동에 도전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솔로 데뷔를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이달의 소녀는 고향 같다. 멤버들이 지금 각자의 자리에 흩어져 있지만, 원래 이달의 소녀 체계는 솔로와 유닛 완전체가 모두 활동 가능한 시스템"이라며 "지금 그냥 각자의 자리에서 팀을 빛내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저와 멤버들이 생각하고 있다. 많이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날 이브의 데뷔에 이어 내일(30일)은 이달의 소녀에서 파생된 그룹인 아르테미스가 컴백한다. 이브는 이와 관련해 "아르테미스 친구들이 오늘 '언니 힘내'라고 메시지를 보내줬다. 정(병기) 이사님도 꽃다발을 보내 주셨다. 다 잘 될 거라고 긍정 에너지를 마구마구 주셨다"며 웃었다.
한편 이브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솔로 EP '루프'를 발매하고 6년 6개월 만에 솔로 데뷔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