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남: 이어령·강인숙 부부의 70년 이야기’는 이어령 선생의 배우자 강인숙 영인문학관 관장이 쓴 에세이다. 이어령 선생과 동갑내기 부부이자 친구로 함께 한 저자는 아흔 무렵의 그가 투병 끝에 운신하지 못하게 된 마지막 이별의 시기까지 그와 함께 한 70년을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어령 선생에 대해 증언을 남겨야 할 것 같은 채무감’에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이어령 선생의 말을 담은 많은 콘텐츠가 나오는 가운데 이 책은 시대의 지성이었던 이어령 선생을 윤색하지 않고 들여다볼 수 있는 또 하나의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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