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 제작사 블래스트(VLAST) 측이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아만티 호텔에서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PLAVE) 제작사 블래스트(VLAST) 기자간담회가 개최됐다. 블래스트 이성구 대표가 참석해 공동 인터뷰에 임했다.
이날 이성구 대표는 "지난 1년 동안은 다른 아이돌이 하는 걸 버추얼 아이돌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 드리려고 노력했다. 앨범을 발매하고, 팬 미팅, 콘서트를 하고, 음악 방송에 나가기도 했다. 이런 활동을 통해 버추얼 아이돌이 이렇게 음악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시간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올해부터는 저희가 더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하려고 한다. 콘서트도 그런 분야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화면 안에 있는 버추얼 공간의 조명과 실제 조명이 연동돼 똑같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색이 바뀐다. 이렇듯 버추얼 아이돌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여러 매력을 보여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돌 분들이 자신의 예능 프로그램인 '자제 콘텐츠'(자컨)를 많이 만드시는데, 저희도 지금 자체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여러 PD와 작가 분들이 같이 포함돼서 열심히 자체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고, 빠르게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플레이브는 지난해 3월 데뷔한 버추얼 아이돌이다. 올해 2월 발표한 미니 2집 '아스테룸: 134-1'은 초동 약 57만 장을 기록하며 하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으며, 그룹은 지난달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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