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남규홍 PD가 작가들의 재방송료를 가로채려고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9일 스포츠서울은 SBS Plus,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작가들이 재방송료를 받기 위해 지난 2월 남규홍 PD에게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는 솔로'의 제작사 촌장엔터테인먼트에 입사한 작가들은 한국방송작가협회 양식에 맞는 용역계약서를 요구했지만, 남 PD가 준 계약서에는 협회가 요구하는 저작권 관련 부분이 수정돼 있었다. 작가들은 협회로부터 재방송료를 지급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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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는 "작가들이 남 PD에게 용역계약서 작성을 요구하자 '작가들이 한 게 뭐 있다고 재방송료를 받냐'며 자신과 PD들, 그리고 딸의 이름을 작가 명단에 올렸다"고 주장했다. 결국 작가 6명 중 3명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나는 솔로' 작가 명단에는 남 PD와 나상원, 백정훈 PD, 그리고 딸 남인후의 이름이 올라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남 PD가 재방송료를 노리고 딸의 이름을 올린 게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남 PD는 다수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작가의 역할을 했기에 올린 것이라고 해명했고, "재방료를 노른 건 아니"라고 반박했다.
'나는 솔로'는 최근 잇따라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3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유료화 논란이 시작이었다. 촌장엔터테인먼트는 그간 무료로 진행하던 라이브 방송을 한 달에 7,990원을 결제한 멤버십 회원들에게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시청자들의 불만이 이어졌고, 제작사는 멤버십을 잠정 보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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