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은 이종섭 전 주호주 대사가 ‘해병순직 수사외압’에 대한 공수처 수사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중간고리일 뿐 맨 윗선까지 결국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1일 선거대책회의에서 “(진상 규명은)이제 시작이다. 특검법을 만들어 반드시 추적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주했던 대사가 사의를 표하고 다 끝났다고 하는 것 같은데 천만의 말씀”이라며 “박정훈 대령(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재판에도 증인으로 나와야 하고 본인도 공수처의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사를 향해 “반드시 수사를 받아서 본인 스스로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그래야 본인도 살고 사건의 전모도 밝혀진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위원장은 “지난 주말부터 여당 후보들의 흠집 내기가 지나치게 심하다”며 “막말 수준이 아니라 일부러 싸움을 거는 수준까지 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선거운동원들끼리 충돌했다는 이야기도 들리는 등 위험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며 "당원과 지지자, 후보들은 충돌과 사고에 각별히 조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선거대책회의 이후에는 이 위원장과 김부겸 상임선대위원장, 윤영덕·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사전투표 독려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사회를 맡은 최민석 당 대변인과 참석자들은 “물가폭등을 막고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지금 바로 투표해 달라”며 “사전투표로 민생경제를 회복하고 물가폭등을 막아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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