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탄소 배출량 감축과 기후 변화 대응 등의 활동을 이어 나가 GIST가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과학기술 중추 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임기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이 단계적 전략 수립과 실천을 통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선포하고 책임경영 강화를 다짐했다. 지난해 7월 GIST 제9대 총장으로 선임된 임기철 총장은 지난달 29일 구성원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ESG 경영’을 공표하고, GIST는 미래세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총장은 취임 후 ‘비전 2053 선포’를 통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난제 해결에 기여한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으며, ESG 경영에 대한 글로벌 기준이 점차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실천하기 위한 새로운 목표를 추가로 설정했다. GIST는 임기철 총장을 위원장으로 한 ESG위원회를 조만간 구성하고, ESG 경영 실천에 박차를 가한다.
ESG 경영을 통해 GIST가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는 △E-지속 가능한 미래에 대한 기여 △S-사회적 책임과 포용성을 핵심 가치로 지역사회와 국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 전파 △G-투명하고 책임 있는 지배구조를 통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신뢰 확보와 윤리적이고 지속 가능한 연구·교육 환경 조성에 있다.
GIST는 이 같은 목표의 달성을 위해 △환경 의식과 실천 강화 △사회적 책임 증대 △투명성과 신뢰도 향상 등 세 가지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를 중심으로 세부 실행과제를 선정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혁신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임기철 총장은 “전례 없는 도전과 기회의 시대를 헤쳐 나가면서 환경, 사회, 거버넌스 책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면서 “ESG 경영을 채택함으로써 세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대학을 운영하고 우리 시대의 중대한 환경과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보다 효과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GIST는 1993년 개원 이래 글로벌 감각을 갖고 미래 지향적으로 사고하는 고급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첨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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