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고 환경보호 실천을 위해 환경 보호자들이 제정한 지구의 날(4월 22일)을 기념하는 지구과학 체험행사이자 대표 사회공헌 활동인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가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은 4월 20일 연구원 중앙 잔디밭에서 ‘제8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여덟 번째 맞는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는 지구·자원·환경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고양하고 지구사랑 의미를 확산하기 위해 지질자원연에서 2017년부터 개최한 지구과학 문화 체험행사이다.
이번 대회는 미래 과학 기술의 핵심 주역이 될 과학꿈나무인 전국 초등학생 250명과 가족 등 700여 명이 참가하며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함께 지켜나가는 지구를 그린다는 의미로 ‘지구愛(애) 그려봄’을 표어로 정했다.
이번 대회의 작품 주제는 △지구와 지질자원 △연구원의 주변풍경 및 연구성과 등과 연계한 자유창작 그리기로 검인된 8절 도화지를 교부받아 대회당일 주제에 맞게 시간 내 작품을 완성하면 된다.
그림 도구는 개별적으로 준비한 물감, 포스터, 크레파스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구역별 암행어사 순찰 시스템을 운영해 휴대폰 이미지나 사진 등을 모작하거나 도작, 대작할 경우 심사에서 제외하는 등 보다 공정한 대회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적합성, 작품성, 독창성,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내·외부위원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체계적인 평가를 통해 총 12작품(저학년부 6작품, 고학년부 6작품)을 선정한다. 선정된 작품은 결과에 따라 대전광역시장상 2명, 대전광역시교육감상 2명, 원장상 8명으로 시상한다. 또한 입상작은 연구원 대내외 홍보 및 특별전 전시 등에 활용한다. 특히 8월 26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세계지질과학총회(IGC 2024)에 전시돼 전 세계 지질과학자들의 이목을 한 눈에 받을 수 있다.
다양한 과학문화 체험 프로그램(△과학키트 만들기 △자가발전 솜사탕 만들기 △재활용 볼링 챌린지 △액자, 화분 리사이클링 체험 등)과 과학 공연 등의 무대 프로그램(△에코 사운드 서커스 △사이언스 매직 퍼포먼스 △매직 버블 퍼포먼스 등), 지구사랑 부대 프로그램(△친환경 플리마켓 △ECO 푸드트럭 등)을 구성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며 지구의 날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또한 캐리커처&페이스페인팅, 지구 포토존, KIGAM 라운지의 카페 이용권, 식사, 음료, 기념품 등 즐길 거리와 먹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환경오염 문제의 자발적인 인식과 함께하는 지구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행사와 관련된 모든 물품, 무대 구성 등은 친환경 소재로 사용한다.
참가 신청은 4월 1일 오전 10시부터 시작하며 저학년부(1-3학년)와 고학년부(4-6학년) 각 125명씩 총 250명의 참가자를 전국 초등학생 대상으로 온라인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초등학생과 학부모는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누리집 알림창에 접속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이평구 원장은 “제8회 KIGAM 지구사랑 미술대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구와 자원, 환경의 소중함을 생각해보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연구원의 우수한 지식재산을 미래 과학꿈나무들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KIGAM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자리 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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