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공동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8개 지역에서 운영하던 중심거점교를 올해부터 25개 지원청 전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공동교육과정은 단위 학교에서 개설이 어려운 소인수·심화 과목을 학교(기관) 간 연계와 협력으로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두 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올해 1학기에는 395개 거점교에서 모두 538강좌가 개설돼 도내 고등학생 7912명이 신청했다.
수강 신청 인원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892명 늘어 31.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중심거점교를 통해 △강좌 운영 지원 △지역의 자율적 공동교육과정 네트워크 강화 △학교와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과정 운영 지원 등 모든 지역의 교육력 제고를 꾀한다.
이와 함께 4세대 나이스 운영에 적합한 ‘2024 경기도 공동교육과정 운영 길라잡이’를 개발·보급해 학교 현장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돕는다.
도교육청 김윤기 교육과정정책과장은 “2025년 전면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과목 선택권 확보와 지역별 네트워크를 통한 교육력 제고가 중요하다”면서 “학생이 자신의 진로와 수준에 맞는 학습 경험으로 자기주도적 역량과 학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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