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이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2050 소방 미래비전’ 수립에 착수한다.
소방청은 20일 학계 등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2050 소방 미래비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미래비전위원회에는 최천근 위원장(한성대 행정대학원장)을 중심으로 행정·의학·도시·인공지능(AI)·기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6명과 영국·스페인 등 해외 특별위원 5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소방 정책의 방향성을 검토하고 미래비전의 분야별 세부 전략과제를 최종 확정하는 역할을 맡는다.
'2050 소방 미래비전’은 사회·기술·환경·인구 등 4개 분야로 나눠 미래사회 변화를 예측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소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 이행안이다. 소방청은 올해 상반기까지 초안을 마련하고 일선 소방공무원과 소방청 정책자문위원회 등 별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하반기 최종 전략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천근 위원장은 “미래사회가 어떻게 변할지 정확히 예견하기는 어렵지만 미래에도 국민 안전을 위해 소방이 해야 할 과제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실 있는 미래비전 수립을 위해 위원회가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도전적 과제를 중심으로 2050년까지 꾸준히 추진할 중장기 미래비전을 수립해 다가오는 미래를 여는 선도적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