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085660)이 양이온성 화합물인 폴리머(Polymer)를 활용해 개발 중인 자연살해세포(NK세포) 치료제의 항암효능을 높이는 연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 사용하는 양이온성 화합물은 합성 폴리머로 분자량이 낮은 분자인 단위체가 반복하여 결합된 고분자의 한 종류다. 차 의과학대학교 의생명과학과 박경순 교수팀은 NK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화합물을 찾는 연구를 진행한 결과, 특정 합성 폴리머와 NK세포를 함께 배양했을 때 삼중 음성 유방암 및 난소암 마우스 모델에서 NK세포의 항암효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는 2022년 8월 미국면역항암학회에서 발간하는 ‘암 면역요법 저널’(JITC)에 게재됐다.
차바이오텍은 박 교수팀의 배지조성물을 연구용으로 이전 받아 NK세포의 항암효능을 향상시키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 중인 NK세포치료제를 합성 폴리머가 포함된 배양조건으로 만든 후 혈액암과 고형암에서 NK세포의 항암효능이 높아지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이번 연구에 활용하는 물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을 받은 안전한 물질”이라며 “NK세포의 항암효능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치료요법을 추가적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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