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토평교 하부공간에 시민을 위한 조명갤러리를 조성한다.
토평교는 구리시와 남양주시를 연결하는 다리로, 주변에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운동장 등이 조성돼 있어 평소 산책이나 운동을 위해 찾는 시민이 많다. 하지만 교량 하부 쪽은 아무런 시설 없어 삭막한 경관을 개선해달라는 시민들의 요청이 적지 않았다.
이에 시는 토평교 하부 공간에 다양한 이미지를 표출할 수 있는 조명갤러리를 설치해 공간에 예술적 감수성을 더하고 보행자들의 안전도 개선키로 했다. 사업에는 17억 원 내외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 경관사업 공모를 통해 도비 1억 5000만 원도 확보한 상태다.
시는 3월까지 진행되는 토평교 하부공간 조명갤러리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시설 규모나 콘셉트 등 구체적인 사업 방향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구리시 관계자는 “토평교 하부는 장마철 침수가 잦아 어떤 방식으로 조명을 설치할 지 확정되는 않았다”며 “연내 착공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내년 상반기 중에는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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