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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첫째로…”, 의과대 비공개 졸업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26일 서울의 한 대형병원에서 의대 졸업생과 환자가 오가고 있다.




전공의들이 현장을 떠난지 2주째에 접어들었다. 보건복지부는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1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고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도 9천여명에 이르렀다. 정부는 전날 열린 의사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에서 현장을 떠난 전공의들이 이달 안으로 복귀하면 지나간 책임을 묻지 않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울 시내 주요 병원에서 수련계약서에 서명하기로 했던 의대 졸업생들이 서명을 거부하는 일이 벌어지며 의료 대란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비공개로 진행된 연세대 의과대학 학위수여식 또한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듯 차분한 모습이었다. 졸업식에서 으레하는 학사모 던지기 등의 풍경은 외부에서 보이지 않았다.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이날 졸업을 한 학생들과 가족 등이 북적이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며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26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이날 졸업을 한 학생들과 가족 등이 북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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