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진(24·경북도청)이 개인 첫 세계수영선수권 결승 무대에 선다.
박수진은 15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접영 200m 준결승에서 2분09초22로, 16명 중 7위에 올라 상위 8명이 받는 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경기 뒤 박수진은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2015년 카잔에서 처음 세계선수권에 출전할 때부터 꿈꿔온 순간”이라며 “기록이 만족스럽지 않았지만 결승 진출은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지 시간으로) 오전 예선 마지막 경기가 계영 800m고 오후 결승 첫 경기가 접영 200m다. 쉴 틈 없이 경기해야 한다”면서도 “아직 훈련량이 충분하지 않아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지 걱정이다. 그래도 도장 깨기처럼 하나하나 최선을 다하겠다. 불태워보겠다”고 말했다.
박수진은 15일 오후 여자 계영 800m 예선에 출전한 뒤 16일 오전 1시 2분에 열리는 접영 200m 결승에 나선다. 세계선수권 여자 접영 200m 한국 최고 성적은 안세현이 2017년 부다페스트 대회 결승에서 기록한 4위(2분06초6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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