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점퍼’ 우상혁(27·용인시청)이 2월 실내대회에 세 차례 출전한 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2연패를 위해 영국 스코틀랜드 글래스고를 향한다.
체코 네흐비즈디 실내육상대회 조직위원회는 5일(한국 시간) “한국의 우상혁이 대회 출전을 확정했다”며 “우상혁은 세계실내선수권 챔피언, 실외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이상 2022년),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우승자(2023년)로, 개인 최고 기록은 2m36”이라고 소개했다.
네흐비즈디 대회는 한국 시간으로 이달 21일 오전에 체코 네흐비즈디 스포츠홀에서 열린다. 우상혁은 오는 10일 체코 후스토페체 실내 높이뛰기 대회에서 올해 첫 실전을 치른다. 이어 14일 슬로바키아 반스카비스트리차 실내대회에 출전해 ‘현역 최고 점퍼’이자 라이벌 무타즈 에사 바르심(카타르)과 올해 첫 맞대결을 벌인다. 올해 세 번째 치르는 실전이 네흐비즈디 실내대회다.
우상혁은 2024년을 시작하며 실내 시즌부터 주도권을 쥐고 다음달 3일 글래스고에서 벌이는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와 8월 파리 올림픽 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 그는 “시즌 초에 주도권을 쥐면 경쟁자들이 나를 더 의식한다”며 “세계실내선수권 등에서 주도권을 잡아서 ‘우승 후보’로 파리에 도착하고 싶다”고 바랐다.
올해 우상혁에게 중요한 대회는 모두 유럽에서 열린다. 우상혁은 다음달 3일 글래스고에서 세계실내선수권 2연패를 달성하고, 8월 11일 파리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손에 넣은 뒤 9월 13일 또는 14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다이아몬드 파이널 2연패에 성공하는 짜릿한 꿈을 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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