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이나(21)가 1년 6개월 만의 복귀전 첫날 무뎌진 경기 감각을 드러냈다.
윤이나는 1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헤즈의 서틴스 비치 골프링크스 비치 코스(파72)에서 열린 호주여자프로골프(WPGA) 투어 빅 오픈(총상금 42만 호주달러) 1라운드에서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61위로 출발했다.
지난달 8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이사회 결과 징계 기간이 1년 6개월로 감면된 윤이나는 4월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에 맞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징계 기간 미국 소규모 투어 대회에 출전한 윤이나가 주요 투어 대회에 모습을 보이는 것은 2022년 7월 KLPGA 투어 호반 서울신문 클래식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이날 버디는 2개 잡았지만 보기와 더블보기를 각 2개씩 범하는 등 발걸음이 썩 가볍지는 않았다.
뉴질랜드 국가대표 출신인 조정민이 공동 3위(5언더파)로 단독 선두 카리스 다비드슨(호주·7언더파)를 2타 차로 추격했고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신지애는 공동 14위(2언더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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