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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상습 성폭행' 이재록 목사, 형집행정지 중 사망

12월 31일 사망해

올해 1월 대장암 말기 진단 받아

2018년 5월 3일 여러 신도를 장기간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가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연합뉴스




교회 신도들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복역하던 중 건강상 이유로 석방된 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가 숨졌다.

1일 만민중앙교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 목사는 전날 80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당회장 직무대행인 딸 이수진 목사는 전날 온라인 예배에서 "이재록 당회장님께서 오늘 아침 11시경 기도처에서 소천하셨다"면서 사망 사실을 전했다.



이재록 목사는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9명을 40여 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돼 2019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16년이 확정됐다.

그는 대구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말기 암 진단 등을 이유로 형집행정지를 신청해 지난해 1월 풀려났으며 이후 3월에 추가로 연장 신청을 해 치료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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